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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철강업계, 공급과잉 공동대응 협의회 개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5-15 00:11 게재일 2013-05-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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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건설 등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한국과 일본 철강업계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1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4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문동민 철강화학과장과 한국철강협회, 포스코·현대제철 관계자 등 39명과 야마시타 류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철강과장, 일본철강연맹, 신일본제철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동북아 철강시장 현황, 동남아 철강시장 성장전망과 투자전략·비관세장벽 동향,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따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량(조강생산기준)은 5.4억t에 달했으며, 이중 60%가 넘는 3.3억t(추정치)이 한·중·일 3국에 집중돼 있다.

한·일 철강업계는 세계 평균 수요 증가율(2.2%)에 비해 3배 가까이 성장하는 동남아 철강시장(6.2%)의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무리한 투자와 판매로 인해 `레드오션`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신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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