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호국정신 기리고 국제요트대회 순항 기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5-22 00:48 게재일 2013-05-22 9면
스크랩버튼
종이문화재단 2척 제작… 독도경비대원 등도 참여
▲ 독도에 띄워진 종이로 만든 거북선.

【울릉】 독도에 일본을 호령하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2척이 띄워졌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21일 독도 앞바다에 길이 2m 규모의 대형 종이 거북선 2척을 띄웠다.

<관련기사 15면> 이번 행사는 독도~울진 후포항간 펼쳐지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무사 순항을 기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고자 개최됐다.

이 종이배는 20일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국제요트대회 본부선인 코리아나 호에 실려 21일 새벽에 독도에 도착했다. 거북선은 바다의 사자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을 담아 제작 이날 독도 앞바다에 띄워졌다.

이날 행사는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독도경비대원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종이에 세계평화와 소원을 적은 다음 종이문화재단 강사들의 지도에 따라 종이접기의 기원인 고깔모자와 종이배를 접어 고깔은 머리에 쓰고 또 다른 소원을 적은 종이배는 태평양을 향해 띄웠다.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의 세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종이문화재단이 세계종이접기연합과 함께 세계 평화의 국민적 염원을 담은 소망의 종이배를 띄우는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연다.

이날 행사는 다른 종이배들이 형형색색 연막탄을 뿜으며 앞서는 거북선 2척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바다를 향해 질주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