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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7년전 지정때보다 하락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5-27 00:07 게재일 2013-05-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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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3.3㎡ 매매가 추이 (단위:만원)

버블세븐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2006년 지정 당시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버블세븐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천824만원으로 2006년 5월 지정 당시인 1천908만원 보다 3.3㎡당 84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중대형,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해 전체 평균을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버블세븐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분당신도시다. 분당신도시는 지정 당시 3.3㎡당 1천663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천474만원으로 3.3㎡당 189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와 평촌신도시는 지정 당시보다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3.3㎡당 2천444만원에서 2천677만원으로 233만원, 평촌신도시는 3.3㎡당 1천127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73만원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버블세븐은 지정한 지 7년이나 지났지만 그 상징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지만 지역별 여건이 달라 가격 움직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버블세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동산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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