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27일 포항시내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족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선사했다.
포항제철소와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봉사단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3)·필리핀(1)·중국(1) 가정 등 5가구를 선정해 결혼식을 열어줬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복성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 자원봉사센터 권순남 소장,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봉사단 김병기 총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결혼식을 올린 권기범(34)씨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포스코 덕분에 소원을 이루게 돼 감사드린다”며 “오늘 받은 격려와 응원을 항상 떠올리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28일 소외계층의 사회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차량을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포스코패밀리만의 사회공헌 활동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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