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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애경그룹 사돈 맺는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5-29 00:08 게재일 2013-05-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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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채문선씨 7월 결혼
세아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는다.

28일 세아제강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장남인 태성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 문선씨가 오는 7월 결혼한다는 것.

이태성씨는 현재 세아홀딩스의 상무로 채문선씨는 애경산업 마케팅 부문 과장으로 각각 근무 중이다.

1남3녀 중 장남인 이 상무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언론학을 전공하고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지난 2005년 포스코 차이나 마케팅실을 시작으로 현장 업무를 익히기 시작했고, 이듬해 세아제강 재팬(일본 현지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9년 세아홀딩스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준비에 들어가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2011년 세아홀딩스 이사로 승진했고, 현재 상무로 근무중이다.

채 과장은 채형석 부회장의 1남2녀 가운데 장녀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주 가운데 맏이다.

서울 예원중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맨해튼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귀국한 후 곧바로 애경에 입사하지 않고 소비재 관련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올해 1월 애경산업 마케팅기획파트 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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