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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복지형 산학협력모델 정착시킨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05 00:03 게재일 2013-06-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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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이수학생 3년간 7배증가 성과<br>사회적기업 지원 비중 30%로 늘리기로
▲ 지난 3일 LINC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장중혁 LINC사업단 기업지원실장이 2차연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구대가 잇따른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대는 지난 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1차연도 성과보고 및 2차연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LINC사업에 선정돼 28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은 대구대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여성, 1인 창업자 등 지금까지 산학협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함께 성장하는 복지형 산학협력사업을 수행했다. 또 이공계 중심의 산학협력에서 벗어나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예체능 교원업적 평가시 산학협력 평가점수를 반영하고 65개 학과를 참여시키는 등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했다.

이에 가족회사 수는 400여개, 멘토 교수는 110여명으로 늘었고, 현장실습 이수학생도 962명으로 최근 3년간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대구대는 LINC사업 1차연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2차연도에 18억원이 증액된 4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현장밀착형 사업유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

이날 대구대는 2차 연도에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복지형 산학협력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의 저변과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표적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All SET 기업지원사업`에서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이들 기업의 공용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폭을 확대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안으로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다소 비켜 서 있던 학문분야를 포함하고 밖으로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영역 및 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대구대 산학협력이 진화해 가고 있다”며 “산학협력의 내실을 한층 더 다지고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산학협력의 메카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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