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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철소 원료설비 EIC사업 수주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6-14 00:34 게재일 2013-06-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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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포스코ICT가 그동안 국내 철강분야에서 쌓은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제철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대만 포모사그룹의 자회사인 FHS(Formosa Ha Tinh Steel Corporation)가 베트남에 건설중인 제철소의 원료처리설비 운영을 위한 EIC(Electric, Instrument, Communication)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수주금액은 3천760만 달러(한화 420억원 규모)다.

원료처리설비는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철광석 등과 같이 철강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원료를 하역하고, 이를 적치 및 이송, 파쇄하는 설비를 말한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한 전기, 계장, 통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FHS사가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 2015년 준공 예정인 750만t 규모의 제철소 내 공정 중 일부로서, 포스코ICT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본 사업이 수주단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포스코 패밀리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첫번째 해외협력사업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모사의 베트남 제철소를 비롯해 석유화학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설비 등 후속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지역에서 신도시 개발, 철도 등과 같은 현지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ICT는 베트남에 앞서 브라질 CSP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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