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반운제서… “하자있다”며 호안블럭 10여t 폐기, 전문인 재검증해야
【고령】 지난해 태풍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령군 장기리 반운제 수해복구 현장(고령군 시행, 동신건설(주)시공, 도화엔지니어링이 감리)에서 멀쩡한 호안블럭 폐기처리를 두고 말썽을 빚고있다.
현장에 투입된 호안블럭이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약 10여t 의 멀쩡한 호안환경블럭 자재가 인부와 장비(굴삭기)를 투입시켜 폐기 처리함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불량 자재가 투입되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를 통한 재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수해복구현장의 관급 자재는 고령군 성산면 소재 Y산업에서 생산된 자재로 조달청 검정을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회천 반운제 수해복구 현장은 고령군이 지난해 태풍 `산바`에 의한 피해로 회천 반운제 피해지역과 홍수 대비 침수피해 보호를 위해 고령읍 장기공단, 개진논공단지 일원 기업체의 안정적 생산, 지역경제활성화,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수해복구 공사가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수해복구공사 회천 1공구는 총 사업비 26억3천700만원의 국비예산으로 연장 2천80m 구간에 흙쌓기 5만855㎥, 순성토운반 5만9천915㎥, 사토운반 21만4천633㎥, 호안 환경블럭 2만5천988㎡, 코크리트포장 2천80m의 공사로 오는 7월 11일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공된 호안블럭을 확인하고 잘못 시공된 곳이 있으면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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