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7% “작년수준 채용”… 40%는 “줄일 것”
이번 조사는 5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됐고 600대 기업 중 157개사(26.2%)가 참여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뿐 아니라 상반기 채용 현황도 포함한 결과다.
현재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1천명 이상 78개사, 1천명 미만 79개사가 응답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0대 기업은 모두 참여했다. 작년보다 사람을 덜 뽑겠다고 답한 기업은 39.5%(62개사)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4%(22개)에 불과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 업황이 좋지 않아서(46.8%) △ 국내외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24.2%) △ 회사 내부상황 악화(12.9%)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채용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의 59.1%는 경기와 관계없이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고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규사업 확대와 기업규모 증가로 인해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답변이 각각 13.6%, 업황이 호황이라는 답변도 9.1% 나왔다.
한편 60세 정년 연장 의무화로 세대간 `일자리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