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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 간헐적 편두통 겪기 쉬워

연합뉴스
등록일 2013-06-28 00:14 게재일 2013-06-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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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 높을수록 두드러져
비만한 사람은 간헐적 편두통(episodic migraine)을 겪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간헐적 편두통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편두통으로 편두통이 나타나는 빈도가 월14일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만성 편두통은 15일 이상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두통연구실장 리 피터린 박사가 성인 3천700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와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BMI가 높을수록 간헐적 편두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터린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 백인,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29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결과가 비만이 편두통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편두통 때문에 비만이 왔을 수도 있다고 피터린 박사는 설명했다.

편두통을 겪다보니 신체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체중 증가와 관련된 생활습관이 생겼을 수 있고 또 편두통을 막기 위해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는 아미트립틸린이나 발프로익산을 복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두통학술회의(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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