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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재 연간 3천t 양산체제 국내 최대공급자 입지 굳혀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01 00:08 게재일 2013-07-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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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600t 규모 공장 증설… 年 300억 수입대체 효과
포스코 종합화학소재 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2차전지용 음극재 생산규모를 연산 3천t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국내 최대 공급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8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내에 연산 600t 규모의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이날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3천t 규모의 음극재 양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국내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음극재 자체를 전량 수입하던 것에서 소재인 천연흑연을 수입해 국산 음극재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산화를 통한 연간 수입대체 효과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극재는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 소형 모바일 IT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다.

음극재 등을 소재로하는 2차전지 완성품 시장에서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업체가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소재인 음극재 부문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소재 국산화의 요구가 높아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부터 천연흑연계 음극재 양산라인을 본격 가동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년간 9천t 규모로 확장한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와 합작으로써 인조 흑연의 주원료인 코크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인조흑연 음극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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