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보다 0.15%↑<BR>올 들어 3.75% 올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5%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3.74%나 올라 지방 부동산 열풍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0.24% 상승했고 남구와 달성군이 각각 0.2%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지난 2주간 0.07% 상승했다.
달성군이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다음은 남구와 북구가 0.15%, 서구 0.14% 상승했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는 “대구 아파트 시장은 장마와 취득세 감면 종료로 거래량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적 수요로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2007~2010년 침체기를 보낸 대구 부동산 시장이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와 매매가격 상승, 분양시장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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