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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합병 `약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03 00:23 게재일 2013-07-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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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지오텍 흡수로 사업·재무 안정성 커져<BR>NICE신용평가, 신용등급 `A-·긍정적` 전망

지난 1일 새로 출범한 포스코플랜텍의 기업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평가됐다.

2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합병한 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고,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는 것. 기존 플랜트사업에 엔지니어링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포스코플랜텍은 화공장치플랜트를 중심으로 담수 및 발전설비, 해양플랜트 모듈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플랜트기기 전문제조기업이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일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하면서 상호를 포스코플랜텍으로 변경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44%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은 금융위기 이후 발주물량이 위축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또한 2008년 중 3천억원 규모의 키코 손실이 발생하고, 외부차입이 증가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상당폭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포스코계열 중심의 제철정비 등 엔지니어링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플랜텍에 흡수되면서 사업다각화 및 사업안정성의 제고, 재무안정성의 개선 등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합병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평가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담수설비, 원자력발전설비, 모듈, 해양플랜트 등의 신규사업 확대와 포스코그룹 내 E&C계열사와의 공동영업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을 고려했다”면서 “향후 회사의 사업경쟁력 제고 추이, 계열과의 영업긴밀도 강화 수준,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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