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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의 혼` 잇는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04 00:24 게재일 2013-07-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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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개관 10돌 맞아 새 조형물 제막<BR>전·현 직원 5만2천명 이름 새겨 상징화
▲ 3일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포스코인의 혼`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강봉기 전 시의원, 연봉학 기성,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3일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현직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는 그동안 퇴직 직원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전시물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많음에 따라 창립부터 현재까지 입사한 5만2천여명의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을 담은 명부 조형물을 제작하고 `포스코인의 혼`이라고 명명했다.

이 직원 명부 조형물은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지는 건물 벽면을 이용하여 입사 시기순으로 직번과 이름을 가로 100cm, 세로 190cm의 금속판에 새겨 넣었다. 이 금속판은 총 26개로 구성돼 있으며 길이만 26m의 국내 최대 규모다.

명부 조형물 입구에는 사가(社歌)가 새겨진 액자 형태의 금속패널을 설치했고, 조형물 주변에는 매립형 스피커를 설치해 조형물 관람시 은은한 사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조형물 하단에는 각 시기별 연혁을 수록해 본인이 근무했던 시절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

황은연 부사장은 제막식에서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조형물은 포스코가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변치않는 모습으로 포스코인의 자긍심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7월3일 개관한 포스코역사관은 2004년 경북도 1호 전문사립박물관에 등록된데 이어 2005년에는 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삼화제철소 고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문화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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