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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건설 확정, 울릉은 잔치분위기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7-11 00:04 게재일 2013-07-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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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통과에 각급 사회단체 축하 현수막… 주민들 환영일색
▲ 울릉공항건설추진위원회·울릉산악연맹 등 울릉군 내 각급 사회단체들은 마을 어귀마다 축하 현수막을 내 걸었다.
【울릉】 울릉도 개척 131년 이래 주민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이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통과 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울릉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울릉공항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장호)는 마을 어귀마다 환영현수막을 내 걸었고 울릉산악연맹 등 울릉군 내 각급 사회단체에도 축하 현수막을 내 걸고 기뻐하는 등 잔치분위기에 휩싸였다.

정 위원장은 “울릉도 개척 이후 최대 경사스런 날로 오늘같이 좋은 날이 없을 것”이라며 “이병석 국회부의장, 국토해양위 소속 강석호 국회의원, 최수일 울릉군수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울릉공항추진위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필영(90)독도의용수비대원도 “죽기 전에 비행기 타고 육지를 가볼 수 있게 됐다.”라며 “울릉도는 동해의 요충 안보지역으로 영토방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호 울릉군의 회의장은 “크게 환영한다. 울릉도가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선이 됐다”며 “독도수호는 물론 국토균형개발, 울릉주민 정주 여건을 고려하면 조속한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릉공항건설은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검토되기 시작 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많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끝내 좌절을 반복하다가 딸인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서 결실을 맺게됐다. 울릉도가 국제관광 휴양섬 세계 속의 울릉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접근이 선박으로만 가능하고 기상악화로 연간 100일 고립되는 교통여건이었으나 이제 명실상부 국제 관광섬으로 거듭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최 군수는 “취약한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산업의 발전은 물론 울릉도 독도의 국토 영유권 확보 및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고려한 예비타당성 통과에 찬사를 보내고 환영한다”며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만큼 정부가 신속하게 예산을 투입, 이른 시일 내 공항이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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