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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시장 3억t 공급과잉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15 00:22 게재일 2013-07-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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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한국은 500만t”
세계 철강시장은 3억t 정도의 공급과잉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은 500만t 가량 공급 과잉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철강회사들의 과잉 공급 철강 물량은 최대 3억3천40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는 것.

국가별로 보면 중국 2억t, 유럽 4천만t, 러시아 및 구 소련 국가 3천700만t, 남미와 일본 각 1천600만t이 공급 과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과 인도는 공급 과잉 상태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철강업계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고 설비를 감축하면 고용이 줄면서 발생하는 경제손실이 2천3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세계 철강업계의 고용 규모는 690만명 중 설비를 줄이며 2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가정하에서 나온 수치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현재의 철강 산업 부진은 경기 순환적 요인으로 보기 어려다고 판단하고, 개별기업의 사업모델 개선과 자산 규모 축소 등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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