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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價 대비 전세가 비율 60% 이상, 5년새 138만가구 늘어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15 00:22 게재일 2013-07-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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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가구 중 43% 차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가는 하락이 지속된 반면 전세가는 상승을 거듭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가 넘는 단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7월1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47만1천53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전세가 비율 60%를 넘는 가구가 148만5천65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동일 시점(9만8천180가구) 대비 무려 138만7천479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전체 가구에서 전세가 비율이 60%이상인 가구가 3.20%에서 42.80%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008년 2만349가구에서 44만3천931가구로 42만3천582가구가 늘었다.

경기는 7만3천221가구에서 91만5천734가구로 무려 84만2,513가구가 증가하며 전체 가구에서 전세가 비율 60%가 넘는 가구가 49.46%로 절반 가까이 자치했다.

통상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가 넘어서면 매매가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다수 매수자들이 매매가 하락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매에 소극적이다보니 높은 전세가 비율에도 불구하고 매매 거래가 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돼 가을 이사철에 들어서는 전세가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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