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무려 6곳에 이름 올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시의회의 경주시 시민생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경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위원회 중복위촉 현황`자료에 따르면 3개 이상의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이 무려 21명이나 되고, 4개 위원회에 중복위촉된 위원은 6명에 달한다. 또한 6개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도 1명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중복 위촉은 `경주시 각종 위원회 구성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위반한 것이다. 경주시 조례 3조 2항에는 `시장이 위촉직 위원을 위촉하는 경우에 동일인을 3개 이상의 위원회에 겸직 위촉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복희 시의원은 “경주시에 수많은 전문가가 있을텐데 특정인에게 3개이상의 각종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낙희 경주시 시정새마을과장은 “즉시 위원회 현황을 파악한뒤 조례가 정한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득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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