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출신인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결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당에서도 걱정이 있다”면서 “2011년 1월27일 감사에서는 지적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해 놓고 그 이후 한 차례 더 감사하고 나서 이번 감사에서는 계획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특히 “결과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3번의 사전·사후 감사를 통해 감사결과를 달리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감사결과가 맞는지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한다”면서 “감사원은 자체감사를 통해 왜 다른 감사결과가 생겼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 감사원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도 이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확인을 해 볼 것이며, 객관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밝힐 것은 밝히겠다”면서 “정부도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를 만든다고 하니 이 부분을 엄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