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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4대강감사 신뢰 의구심”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7-16 00:32 게재일 2013-07-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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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 논란과 관련, 3번의 감사 결과가 각기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독립성과 권한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위원 출신인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결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당에서도 걱정이 있다”면서 “2011년 1월27일 감사에서는 지적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해 놓고 그 이후 한 차례 더 감사하고 나서 이번 감사에서는 계획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특히 “결과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3번의 사전·사후 감사를 통해 감사결과를 달리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감사결과가 맞는지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한다”면서 “감사원은 자체감사를 통해 왜 다른 감사결과가 생겼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 감사원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도 이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확인을 해 볼 것이며, 객관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밝힐 것은 밝히겠다”면서 “정부도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를 만든다고 하니 이 부분을 엄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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