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스코는 마이스터고 재학생 선(先) 채용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직무능력·인성검사, 전공면접 등을 거쳐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6일 철강·기계·전기분야의 마이스터고 진로담당 교사를 초청해 채용설명회도 가졌다는 것.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마이스터고 재학생 109명을 조기 채용했다.
최종 선발된 마이스터고 재학생은 방학 기간에 철강생산공정 운전 실무, 설비점검 기초 등 맞춤형 현장실습을 받고 해외 제철소 조업지원에 대비해 외국어 교육도 받게 된다.
이번 마이스터고 재학생 조기 채용은 운전·정비 분야의 글로벌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마이스터고로 새로 개교한 포철공고에도 가상 철강조업시스템 도입, 산학 겸임교사 파견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포철공고는 글로벌 다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주전공 자격증 3개, 기타전공 자격증 2개, 토익스피킹 6급을 따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마이스터 인증요건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이번 마이스터고 재학생 선발에서 한국사 면접을 중시하기로 했다. 한국사 능력검증 3급 이상 취득자를 우대하며 한국사 면접을 채용항목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산학장학생제도인 `포스코 스콜러십(POSCO Scholarship)`을 통해 대학 2학년 재학생 200여명을 조기 채용키로 하고, 올해부터 채용대상 기업을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채용 규모도 배로 늘리기로 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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