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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 “포스코·현대제철 후판 덤핑 아니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24 00:41 게재일 2013-07-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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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엔 덤핑 판정
호주 당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후판에 대해 덤핑이 아니라고 판정했고, 동국제강의 후판에 대해선 덤핑 판정을 내렸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호주 반덤핑위원회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수입되는 후판에 대해 덤핑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동국제강의 덤핑마진율이 18.4%에 달해 덤핑 판정을 내렸다는 것. 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덤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 대해선 마진율이 20.6%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해 호주로 수출하는 물량 대부분이 이들 3사가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동국제강만 덤핑 혐의를 받게 된 셈이다.

중국 철강업체 가운데는 샹동과 지강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26%, 일본 업체에 대해선 모든 수출업체가 14.3% 덤핑마진율이 있다고 호주 당국은 판단했다. 인도네시아 업체 역시 모두 8.6%~19% 정도 덤핑마진율을 부과받았다. 대만 업체들은 덤핑이 아니라는 예비판정을 받았다.

호주 당국은 이번 예비판정 결과를 토대로 의견을 받아 오는 9월께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호주 내 후판시장은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반덤핑 최종 판정에 따라 주요 업체들이 수출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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