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강세… 철강·금속지수도 상승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철강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철강주가 단기 반등을 보였다. 24일 장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는 전일 대비 1.56%(5천원)올라 32만6천500원으로 삼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도 0.56%(400원) 오른 7만1천300원에 장을 마치며 한 달 만에 7만원선을 회복했고, 동국제강도 전일에 비해 1.15%(150원)오른 1만3천150원으로 삼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주의 강세에 힘입어 철강ㆍ금속지수도 23일 기준, 2.97% 오르며 지난 6월7일 이후 다시 5천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이날 철강주의 반짝 강세에는 중국의 철강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 때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 열연가격은 지난주 t당 502달러를 기록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열연가격도 6주, 동아시아 열연가격도 4주 연속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철강ㆍ비철 등의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것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3) 축소 발언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단기약세로 반전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등의 철강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업황개선은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번 반짝 상승은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로 낙폭이 컸던 철강주에 대해 단기매매가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