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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2분기 매출, 작년 동기비 17% ↓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7-25 00:25 게재일 2013-07-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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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올 2분기 매출 7천15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손실 1천8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7.4%, 영업익은 80.5% 급락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벗어났다.

OCI는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2008년 자회사인 DCRE를 물적 분할하는 과정에서 부과받은 법인세에 대한 가산세 약 1천700여억원을 추징 당할 가능성이 불거져 예상 손실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폴리실리콘이 매출액 1천544억원과 영업손실 294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부진했다.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업계 구조조정이 지속돼 판매 수량이 감소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석유석탄화학은 매출액 2천835억원·영업익 347억원, 무기화학 및 기타 부문은 매출액 2천778억원·영업익 125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 무기화학에서는 소다회제품의 시장가격이 올라 특수가스의 부진을 만회했다.

OCI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미국산보다 낮은 예비관세를 부과해 반덤핑 리스크가 해소됐다”면서 “2014년께 수급이 안정화되면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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