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농가서 76 t 생산한해 5억 소득 기대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서 무화과 재배를 하고 있는 김홍식(59세)씨는 1천983㎡의 밭에서 무화과를 생산하며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대구 하나로 마트에 1박스에 1만원이란 높은 가격에 120상자(1kg)를 납품했다.
2011년부터 무화과를 재배한 김 씨는 앞으로 3천박스 정도의 무화과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른 무화과 재배농민 윤종립(고령무화과연구회회장)씨는 3천300㎡의 밭에서 무화과를 생산해 23일 대구대백프라자 지점으로 80상자를 1박스 1만원에 납품했다.
고령무화과연구회 총무인 백운필 씨는 2천970㎡ 하우스에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는 “요즘 참살이(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면서 무화과는 특성상 껍질째 먹어야 하는 관계로 잔류농약 등 소비자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무화과는 7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생산되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8월 하순에서 9월까지는 고령의 주요 길거리인 고령IC 앞, 동고령IC 앞, 운수 삼거리 등 노점에서도 판매하고 전화주문에 의한 택배판매도 준비중이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 김길수 농업지원과장은 “올해 19호 농가 3.8ha에서 76t 정도를 생산해 연간 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품질무화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화과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먹었다는 아열대성 난지 과수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던 무화과를 일조량이 좋은 고령군에서 지난해부터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본격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보다 과일이 크고 당도 도 16.8°Brix로 높고 향과 맛이 아주 뛰어난 고품질 무화과로 평가받고 있다.
무화과는 맛이 독특하면서도 달고 영양이 풍부해 성경이나 동의보감에서도 아주 소중히 여겨온 과일로 항산화 작용, 성인병 예방, 항염증, 치질, 갑상선 질환자에게 좋고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변비,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