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간담회서 10여가지 사업 논의 `소통행정`<br>최양식 시장,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등 밝혀
【경주】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최양식 시장이 각(角)을 세우던 시민단체와 `관계개선`에 들어갔다.
최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경실련`과 시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는 그동안 경실련측에서 제기한 예산편성 주민참여제 등 10여가지에 대해 논의를 했다.
경실련측은 △황성공원 정비계획△3대 국책사업 유치효과 극대화 △방폐장 유치 특별지원금 1500억 원의 사용심사숙고△주민참여예산제도 등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경주시 부담액 225억원은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것.
황성공원 내 사유지 169필지 14만3천㎡는 공원 일몰제(공원 결정고시일부터 20년까지 시행하지 않을 경우 해제, 2020년7월1일부터 법 시행) 전에 매입을 마무리하기위해 예산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단체 보조금은 해당부서의 의무적 사업평가와 민간인이 포함된 경주시 재정계획심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
인사위원회도 민간인을 4명 →10명으로 확대하는 등 시정에 주민참여의 폭을 넓히고,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문 대상자 확대 등 주민 의견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종합장사공원은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 이용방안을 모색하고 외동태화방직 부지내 아파트건립도 문화재청 현상변경을 거쳐 조속히 추진하며,신라왕궁과 황룡사 복원, 보문 리모델링 등이 포함된 천년고도 문화융성 프로젝트도 구체화하여 경주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 자리는 경실련측이 지난 해 분기별 개최를 요구했지만, 1년만에 이뤄졌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