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생산·내수도 줄듯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2013년 국내 조강 생산 실적이 6천812만t으로 지난해 실적(6천907만3천t)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상반기에는 3천313만t을 생산해 작년보다 5.1%나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설비 증설 효과로 3천499만t을 뽑아내 지난해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지난 6월 개보수를 마친 포스코 광양1고로의 생산 능력이 220만t 증강됐고, 현대제철도 9월 말로 예정된 3고로 준공으로 400만t의 생산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
고로에서는 올해 4천238만t을 생산, 작년(4천311만t)보다 1.7% 감소하고 전기로에서는 2천529만t의 실적을 올려 2012년(2천595만t) 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기로 생산량이 더 많이 줄어드는 것은 전력수급 불안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연간 철강재 생산은 7천9만t으로 역시 작년보다는 2.7% 줄어들 전망이다.
철강재 내수는 상반기에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해 연간 5천193만t에 달해 전년보다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