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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현대제철 신용·채권등급 하향 검토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8-01 00:17 게재일 2013-08-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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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현대제철의 `Baa3`기업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무디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결정은 현대제철의 높은 차입금 비율, 역내 철강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에 따른 취약한 수익성 및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고려한 것”이라며 “현대제철이 향후 2년 내에 재무건전성을 `Baa3`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상당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현대제철의 개별기준 조정전 영업이익은 1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주로 국내 및 역내 철강 시장의 업황 부진에 따른 철강제품 마진 축소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국내 건설산업 수요부진 및 수입제품과의 경쟁심화로 봉형강 부문의 이익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와 관련해 △비우호적인 업황이 현대제철의 이익 및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현대제철의 투자 및 차입금 축소 전략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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