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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위스키 소비 경북, 전국에서 1등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8-08 00:10 게재일 2013-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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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명당 1병… 서울 2위<BR>광주 21.8명당 1병 꼴찌

경북도가 수입 스카치 위스키를 가장 많이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RFID(전자식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윈저·임페리얼 등 로컬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 스카치 위스키 출고량은 3천676만 병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전국 시·도의 20세 이상 인구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경북이 7.6명당 1병으로 서울(7.8명)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판매담당 김남훈 본부장은 “경북지역은 포항철강공단, 구미공단 등 산업공단들이 밀집해 소규모 바(Bar)나 주점들이 많다”며 “가격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스카치 위스키 소비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위스키 소비량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1.8명당 1병)였다.

지역별 위스키 취향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렌피딕을 수입·판매하는 윌리엄그램드앤선즈코리아의 출고량에 따르면 밸런타인·조니워커 등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가격이 50% 이상 비싼 싱글몰트 위스키가 가장 적게 소비된 지역은 1인당 개인소득 최고인 울산(2천200병)이었다.

2011년 기준 울산의 1인당 개인소득은 1천854만 원이었다. 반면에 싱글몰트 위스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10.4%)이었다. 뒤를 이어 서울·경기·인천 순이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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