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사랑카드제 운영·지적확인 경진대회 개최
포항제철소는 최근 10대 안전철칙 위반자에 대해 발급하던 `SIR(안전철칙) 카드`를 `동료사랑카드` 제도로 명칭을 변경,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안전보호구 착용 △계단통행시 핸드레일 사용 △가동설비 임의 접근 금지 △밀폐공간 산소 및 유해가스 검지 등 10가지 항목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는 한여름 무더위와 작은 방심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달 `지적확인 경진대회`를 열었다.
`지적확인`이란 작업자가 작업에 임하기 전 동선(動線)과 작업내용에 따른 위험요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잠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에 집중력을 갖고 위험요소를 점검·확인 후 작업에 임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반단위 28개 팀이 참가하는 등 직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적확인에 대한 이론교육과 공장 안전마스터들의 현장 지적확인 후 작업에 임하는 모습의 시연 등이 이어졌다. 김광수 전기강판부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안전사항을 확인한 후에 작업에 임하는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