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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BK21플러스 사업 “돋보이네”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3-08-20 00:47 게재일 2013-08-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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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종합대 중 1위<bR>2020년까지 24억 지원

울산대학교가 지난 15일 교육부가 발표한 BK21(Brain Korea 21) 플러스사업 선정에서 지방 사립대학교 중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 대학 64개교 가운데 지방대학은 전체의 약 44%인 28개교로, 2단계 BK21사업(2006~2012년) 때보다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울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서 6개 사업단 및 사업팀이 선정돼 오는 2020년 2월까지 7년 동안 지원비 24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대, 경북대 등 국립대와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POSTECH)을 제외하면 지방사립대학으로는 울산대가 가장 높은 순위이다.

울산대의 이 같은 성과는 세계 1위 조선산업과 세계 4위 자동차산업, 글로벌 석유화학산업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한 우수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전기공학부의 `자동차·조선 전자융합기술사업단`은 조선 및 자동차산업에서 선진 산업국을 뛰어넘는 발전에 기여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리학과의 `신물질 창제 연구인력양성사업단`도 울산지역 5대 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물질을 디자인·합성·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밖에 기계공학부의 `자율최적 기계시스템 고급인력양성사업팀`, 건설환경공학부의 `울산친환경 생태산업단지사업팀`, 화학공학부의 `신성장 화학산업 연구인력양성사업팀`, 화학과의 `지역산업 밀착형 정밀화학 창의인재양성사업팀`도 지역 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을 인정받았다.

최원준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BK21사업 선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특장점화해 국내 최고수준의 산학협동교육을 해온 것”이라고 평하며 “특히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K21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사업=2013년부터 2020년 2월까지 7년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과학기술 분야 1만 5천700명, 인문사회 분야 2천800명 등 석·박사급 창의인재 1만 8천500명을 양성하고, 대학원 교육 및 연구력의 획기적 제고로 세계수준의 대학을 만들기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올해 사업을 신청한 108개 대학 345개 사업단(대형)과 866개 사업팀(소형) 중 64개 대학 195개 사업단, 280개 사업팀이 최종 선정됐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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