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무관심에 분위기 썰렁<br>생색내기용 행사 지양해야
【고령】 고령종합시장 토요장날축제가 주민들의 무관심속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3회째 열리고 있는 축제장은 썰렁한 분위기속에 앰프소리만 요란했다.
1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날인 토요일에 열린 축제는 주민들과 시장상인들의 무관심속에 노인들 30여명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쳐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말이 무색했다.
특히 공무원들 마저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축제장에는 축제담당 직원외에는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축제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냈다.
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 씨는 “토요장날 축제를 하는 날이면 시끄럽기만 하지 장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공무원이 우선 고령을 마음에 두고 생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상인 이 모씨는 “고령 장날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것을보면 고령 지역경제가 바닥에 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려면 생색내기용 행사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