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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사이트 친북 게시물 3년5개월간 17만여건 적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9-04 00:11 게재일 2013-09-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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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경찰청, 방통위에 삭제요청` 자료 분석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사진) 의원은 3일, “국내 웹 사이트에서 북한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친북·종북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모두 17만8천381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는 `친북·종북 게시물 삭제 요청 및 권고현황`에 따르면, 경찰청이 국내 웹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친북·종북 게시물을 찾아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에 의해 삭제한 한 건수가 2010년에는 8만449건, 2011년에는 7만9천38건, 2012년에는 1만2천921건이었으며 올해 5월까지만도 5천973건에 달했다.

조 의원은“북한이 국내주요 방송사와 금융사에 대해 사이버테러를 벌이고 있어, 사이버 공간은 신 냉전체제의 새로운 전쟁터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정보당국과 경찰은 일반 국민들이 친북·종북 게시물에 의해 선동되지 않도록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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