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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차 없는 날` 헛구호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10-01 02:01 게재일 2013-10-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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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인근도로 공무원 불법주차 몸살… 말뿐인 행정에 주민들 `눈살`
▲ 고령군청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고령】 고령군이 지난달 30일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를 맞아 도보,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생활화를 위해 이날을 `승용차 없는 날` 로 지정했지만 헛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날 군청산하 500여 전 공직자가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군 실과소, 읍·면 군 의회, 고령교육청, 고령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단체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지켜지는 곳은 없었다.

군청 인근 도로에는 도시에서 출근한 공무원들의 불법주차로인해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한 공무원은 “시·군 실정에 맞지 않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군 지역에는 차별된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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