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 특산물 `명이` 웰빙식품으로 출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0-11 02:01 게재일 2013-10-11 8면
스크랩버튼
빵·캔디 등으로 제작… 특유한 향과 맛 탁월, 소비자들에 인기
【울릉】 울릉도 이른 봄 최대 특산물인 명이로 만든 `빵`, `캔디`, `엿`, `젤리`가 최근 울릉도에서 출시돼 웰빙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울릉주민 김연만(42·서면 남양리)씨가 경주시 한 제빵기술자와 함께 울릉지역 봄철 최고의 특산물인 명이를 이용해 빵과 젤리, 엿, 젤리 4종류를 만들어 서면 남양리 섬 일주도로변에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김씨는 경주의 제빵 전문가와 5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명이를 이용한 기호식품 완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기호식품들은 명이를 건조, 분말 처리해 명이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고, 명이 향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명이의 함유량을 높이면서 매운맛이 없는 적절한 배합비율을 찾았다.

빵은 명이의 특유한 냄새가 나면서도 맛이 탁월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먹어본 사람들은 기존의 빵과 비교도 되질 않을 만큼 맛이 좋다는 평가다.

빵 외에도 엿, 젤리, 캔디도 명이 특유의 옅은 냄새와 향이 나는 등 울릉도 최고의 특산 산나물 명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연만씨는 “명이 1천㎘를 건조, 분말 처리하면 불과 몇 ㎘의 적은 분말가루가 나온다”며 “건조된 분말 가루를 활용해 빵을 만들며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웰빙식품이다” 고 말했다.

명이 빵과 젤리, 사탕 등 생산된 제품은 현재 서면 남양리의 명이 빵 생산공장 내 판매장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