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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 돕기 조사료 재배 늘린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10-25 02:01 게재일 2013-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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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2017년까지 2천ha조성<br> 자급률 90%까지 끌어올리기로
▲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조사료를 예취하고 있다.

【상주】 배합사료 가격의 고공 행진과 축산물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등 배합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적인 기상이변과 더불어 국제곡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사료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최대 축산도시인 상주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양질의 조사료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하면서 기존 단파재배를 벗어나 청보리와 호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혼파재배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시범재배로 무인헬기를 이용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120㏊를 파종한데 이어 11월 초순까지는 벼 수확후 2모작으로 호밀·청보리 등을 1천㏊ 파종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시책사업으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95ha, 경축 조사료 재배단지 170ha를 조성하는 등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2천ha로 확대하고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같은 바탕 위에 원활한 조사료 생산을 위한 친환경 조사료생산 사업단을 구성키로 하고 축산관련단체와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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