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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안전 우리가 지킨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10-29 02:01 게재일 2013-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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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署, 범죄피해 특별상담관제 운영
▲ 상주경찰서 다문화가정 범죄피해 특별상담관이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생필품 전달과 함께 상담을 하고 있다.
【상주】 경찰이 다문화 가정을 범죄피해로부터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경찰서(서장 우철문)가 도내에서 최초로 다문화가정 범죄피해 특별상담관제를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범죄피해 특별상담관은 변호사와 경찰관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다문화 가정의 범죄 피해예방은 물론 피해발생시 신속한 회복을 위한 법률상담, 병원치료, 가정문제 상담소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 특별상담관들은 지난 25일 오후, 상주시 신봉동 현대아파트에 살면서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한 해외 이주여성 마씨(39, 태국)를 찾아가 생필품 전달과 함께 법률상담활동을 했다.

마씨는 10여년전 태국에서 시집와 생활하던 중 1년 전 남편이 사망하며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했지만 이 사실을 안 직장 사장이 중국에 투자하면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며 접근해 9천만원을 빌린 후 잠적하는 사기피해를 당했다.

조규장 상주경찰서 보안계장은 “최근 다문화가정 상대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예방활동 강화와 함께 해외이주 여성들의 국내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활동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지역내에는 587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지금까지 4가정이 특별상담관의 법률자문 등 도움을 받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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