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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천연가스발전소 선다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11-01 02:01 게재일 2013-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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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대림산업, 성산 오곡리 1조5천억 투자 MOU<br>2018년부터 운영… 세수증대·고용 등 파급효과
▲ 김관용 도지사(왼쪽)와 김윤 대림산업 대표이사(가운데), 곽용환 고령군수가 양해각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령】 고령군은 31일 대림산업(주)과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곽용환 고령군수, 대림산업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령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은 100% 민자 사업으로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일원 약 23만㎡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1천880MW급 규모에 총사업비 1조 5천억원이 투입된다.

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성산면 오곡리 일대는 신고령변전소가 있어 신규 송전탑 건설 없이 전기를 생산하여 변전소로 바로 연결하기 때문에 추가 송전탑 건설이 필요하지 않아 발전소 건립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50억원의 지방세수 확보와 주민지원사업비 등 30여년간 2천여억원의 경제효과와 연인원 30만 명, 상시근로자 2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상시근로자의 40~50% 이상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내 인구유치 효과와 홍보관 건립으로 고령군의 대가야역사관광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건설 일정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제7차 국가전력수급계획 반영과 2014년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2016년 공사 착공과 완공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고령군 뿐만 아니라 국가전력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주민동의와 합의를 기초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령군의 역대 최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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