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10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률은 72.5%, 낙찰가율은 101%, 평균응찰자 수는 8명으로 모두 전국 대비 가장 높았다.
특히, 중소형아파트에 20~30명씩 몰리며 경쟁률이 높았고 낙찰된 대부분 물건이 90~100%대에 낙찰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지역은 전국에서 광주에 이어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68%)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전세가가 오르자 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늘며 경매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 모두 북구 복현동 동양아파트가 차지했으며, 28명이 몰리며 감정가의 136%인 1억 4천379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지난달 경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20% 가까이 오른 83%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0.1% 하락한 44.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역시 0.1 감소한 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북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은 모두 경산시 옥곡동 두리마을 부영사랑 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24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123%인 1억 7천16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북지역 토지 경쟁률 부문은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전이 차지했다. 21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96%인 2천3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임야가 차지했으며 첫경매에서 단독 응찰해 감정가 대비 279%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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