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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경쟁률, 중소기업의 5배 넘어

연합뉴스
등록일 2013-11-11 02:01 게재일 2013-1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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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서 대기업 취업경쟁률이 중소기업의 5배를 넘어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취업 경쟁률은 평균 28.6 대 1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경쟁률(26.3 대 1)보다 8.7% 높아진 것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쟁률이 31.3 대 1로 조사돼 중소기업(6.0 대 1)보다 5.2배 높았다.

5년전(대기업 30.3 대 1, 중소기업 8.4 대 1)과 비교하면 대기업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원자 100명 중 서류 및 필기전형에 합격해 면접에 응시한 인원은 11.5명이며, 최종 합격자는 3.5명이다.

2008년 조사에서는 각각 12.3명, 3.8명이었다.

서류전형 합격인원은 5년 전 조사결과보다 증가했다.

3단계 전형(서류-필기-면접)과 2단계 전형(서류-면접) 모두 서류 합격 인원이 늘어나 스펙에 의존하는 서류전형 비중을 줄여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채용과정별 중요도를 물은 결과 면접은 2011년 56.3%에서 이번에 59.9%로 3.6%p 증가한 반면 서류전형은 39.9%에서 34.9%로 5.0%p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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