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00억 규모…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 구성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8공구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낙찰가는 1천102억원이며, 이 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 지분은 50%(551억원),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40%(441억원)이다. 나머지 지분은 지역업체에 돌아간다.
이번 공사는 총 공사비 4천497억원 규모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구간(72.1㎞) 중 좌천~덕하 구간 26.669㎞를 4개 공구로 나눠 노반을 신설하는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청량면 일대에 총 9.3㎞의 철도노반을 건설하게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17년 11월이다.
이번 노반 공사가 완공되면 연계 수송체계 구축으로 부산권 도심 교통난이 완화되고, 선로 용량 증가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최초로 건설되는 경전철의 지상역사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철도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고속철도, 일반철도, 경전철, 공항철도에 이르기까지 철도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향후 포스코건설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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