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서 설계·조달·건설·시운전 일괄수행
동티모르 TL사는 서호주 최대 주택건설업체 BGC가 100% 지분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수주는 동티모르 북동부 바우카우지역에 연간 150만t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총 34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사업기획부터 설계, 조달, 건설, 시운전까지 맡는 EPC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 인구 110만 정도의 소규모 국가다. 최근 동티모르 정부는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동티모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지난 2년간 호주에서 BGC사와 여러 사업을 함께하며 쌓아진 깊은 신뢰관계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향후 동티모르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로, 항만, 공항, 담수설비 등의 인프라사업 및 석유개발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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