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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철강사 등기임원·직원 급여 소폭 감소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12-06 02:01 게재일 2013-1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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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4.9% ↓
국내 5대 철강업체가 올해 등기임원과 직원들의 급여를 소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5대 철강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 3분기 급여 지급현황에 따르면 직원 급여는 전년 동기비 평균 1.7%, 등기임원(사내이사)은 평균 4.9% 삭감됐다.

<표참조>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박기홍 사장, 김준식 사장, 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부사장 등 5명에게 1인당 평균 6억3천만원이 지급됐다. 전년대비 25.9% 삭감된 금액이다. 포스코는 올 3분기까지 직원 1인당 급여 지급액이 평균 5천790만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다.

현대제철은 정몽구 회장, 박승하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 4명에게 1인당 전년 동기 대비 1.7% 적은 평균 11억9천만원이 지급됐다. 올 3분기까지 직원 1인당 평균 5천78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보다 10.1% 줄어들었다.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 남윤영 사장, 장세욱 사장, 신정환 부사장, 김계복 전무 등 5명에게 1인당 평균 4억6천만원이 지급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하지만 직원 1인당 지급액은 평균 4천26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동부제철은 김준기 회장, 이종근 부회장, 김창수 부사장 등 3명에게 1인당 전년 동기 대비 5.4% 적은 평균 3억5천만원이 지급됐다. 다만, 직원 1인당 평균 3천760만원을 지급해 지난해보다 3.01%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5대 철강사 중 유일하게 직원과 등기임원 모두가 올랐다. 직원 1인당 평균 0.4% 오른 4천630만원을 받았고,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9천만원으로 전년비 6.5% 늘었다.

한편, 내년부터 연간 5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은 개별 보수가 공시를 통해 공개된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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