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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감자, 지역 명품 농산물로 인정 받아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12-12 02:01 게재일 2013-1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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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표시제` 등록상품 허가

【고령】 고령의 대표 농산물인 고령감자<사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93호로 등록 허가 받았다

동고령농협(조합장 권태휘)은 지난 6월 관할 개진, 성산, 우곡면에서 생산하는 고령감자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두 차례 현지조사 등을 거쳐 10월 최종심의회를 통과하고 2개월간의 공고 과정을 마친 끝에 지난 10일 `지리적 표시제` 등록상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의 품질, 명성 등의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된 농산물 및 가공품은 89개이며 고령군은 2011년도 제73호 `고령수박`에 이어 2번째다

고령감자의 재배는 100년 이상이며 낙동강 연안의 비옥한 충적토에서 풍부한 일조를 받고 생산되며 1900년대 초반부터 개진면을 중심으로 감자가 집약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알이 굵고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맛이 담백하며 저장성이 우수한 품질 특성을 가졌다

권태휘 동고령농협장은 “앞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엄격하게 품질 관리하여 196ha에 4천289t의 고령감자를 지리적표시품으로 유통해 고령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품 품질 보호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역 특산품을 더욱 믿고 살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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