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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공업용수 갈증 해소된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1-14 02:01 게재일 2014-0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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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하수재이용수 8만t 공급받아<BR>포스코강판·동국제강도 1천t씩 사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오는 8월부터 포항시로부터 하루 8만t의 공업용수를 받게 돼 안정적인 용수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13일 포스코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하수처리장 부지에 들어서는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오는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5월부터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포스코, 포스코강판, 동국산업 등에 본격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는 것.

하루 총 10만t의 하수재이용수를 생산할 이 시설은 총 사업비 1천258억 원이 투입돼 전처리 분리막과 역삼투설비 등을 갖추고 공급관 11.71㎞를 매설했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한국수자원공사·포웰 등으로 구성된 `P-Waters` 컨소시엄에 의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됐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8월부터 하루 8만t을 공급받고, 포항철강공단 정수장이 1만5천t, 포스코강판 1천t, 동국산업 1천t을 공급받게 된다. 나머지 공업용수는 사업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포항시가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전체 용수량의 42%, 댐수 취수량의 53%에 해당하는 하루 8만t의 재이용수를 공급받게 돼 그동안 공업용수 부족난에서 숨통을 트게 됐다.

포항제철소는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 댐수에 의존해 오던 용수 취수원을 다각화하게 됐다”며 “파이넥스3공장 준공 등에 따른 용수 수요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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