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립두통센터의 야콥 스토브너 박사는 칸데사르탄이 편두통 예방용으로 널리 쓰이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약 프로프라놀롤(상품명: 인데랄)보다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달에 최소한 2번 이상 편두통을 겪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12주씩 칸데사르탄, 프로프라놀롤, 위약을 투여하면서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스토브너 박사는 밝혔다.
칸데사르탄은 프로프라놀롤이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은 환자, 의사 그리고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사람 등 3자가 모두 어떤 환자가 어떤 약을 먹었는지 모르는 3중맹 방식(triple blind test)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