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지멘스 등 세계유수 에너지전문기업 제치고<bR>페루서 3억 달러 규모 `노도 발전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이 페루의 발전회사 싸마이(Samay1 S.A)사가 발주한 3억 달러 규모의 `노도(Nodo)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약 1천55km 떨어진 남부지방 모옌도에 720MW급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발주처는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사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가 향후 페루 남부지역에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단계에 걸쳐 총 2천MW의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설계와 조달을 맡고, 시공은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전문기업 산토스 CMI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에서 포스코건설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아벤고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치열한 경합 끝에 사업을 따내 세계시장에서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이번 사업 수주로 포스코건설은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또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에서 지난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전문기업인 산토스 CMI와 수주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경험을 기반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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