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한준호씨 3월 임기 끝나 내달 24일 이사회서 결정
포스코는 23일 법조계, 학계, 재계 등 각계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문단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지형 전 대법관이 선임을 거부하면서 이번에 최대 3명까지 사외이사를 뽑을 수 있다.
현재 포스코 사내이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회의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자(선임 인원의 3배수) 명단을 확정한 후 오는 29일 열리는 포스코 정기이사회 안에 설치된 이사추천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후보 추천위원회는 자문단이 건넨 후보자들을 놓고 자격심사를 벌인 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에 최종 후보로 결정하게 된다. 추천위원회는 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위원장),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규에 등기이사를 12명 이내로 선정하게 돼 있지만 사외이사를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7명으로 늘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