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협력사 전통시장서 장보기

▲ 설을 앞둔 28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자매마을 전통시장인 포항 해도동 큰동해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직원들이 설연휴를 앞둔 28일 외주파트너사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장보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직원들과 롤앤롤, 화일산기, 에이스엠 등 외주파트너사 직원 등 350여명은 이날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800여만원의 제수용품과 선물, 건어물 등을 구입했다.

`큰동해시장 장보기` 행사는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직원들이 2007년 9월에 처음 시작해,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실시해오고 있는 지역돕기 활동이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이를 통해 지역의 음식점을 방문해 특산물을 맛보기도 했다.

특히, 설·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환경보건그룹을 비롯한 행정부문 4개 부서의 직원들까지 동참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총 77회에 걸쳐 약 5억원 상당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정나진씨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특히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오던 기억이 떠올라 더욱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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