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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새농부 보금자리 마련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4-02-03 02:01 게재일 2014-02-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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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의 집 개소… 정착지 물색 예비귀농인 저렴하게 이용
▲ 예천군이 귀농을 꿈꾸며 준비하는 도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이현준 군수와 귀농인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인의 집` 개소식을 가지고 있다.
【예천】 예천군이 귀농을 꿈꾸며 준비하는 도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예비 귀농인들은 귀농준비를 위해 지역에 머무는 동안 거주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예천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보건진료소로 사용하던 공간을 말끔하게 단장해 지난달 29일 낮 12시 이현준 군수와 군 귀농인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귀농인의 집은 정착지를 물색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1~3개월 정도 군 관내에 직접 거주하면서 주택 및 농지 구입, 농촌생활 체험 등 원활한 귀농 준비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임시 거주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설 내부는 방 3개, 화장실, 주방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취사는 물론 인터넷 사용, 세탁이 가능하도록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임시 거주지로 사용을 희망하는 자는 예천군귀농인회에 문의해 사전 예약을 통해 단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 귀농지원팀 관계자는 “기존 건물을 활용한 보금자리 마련으로 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의 수요를 판단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점차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니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비 귀농인 뿐만 아니라 이미 귀농해 농촌생활에 정착한 귀농인에게도 새로 마련된 공간을 구심체로 귀농정보 교류, 어려움 해소방안 모색, 의견교환 등 토론의 장으로도 활용해 상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막연한 귀농으로 인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도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귀농인들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후계농업인 양성을 통해 농촌활력과 지역 인구늘리기 일환으로 추진한 귀농정착지원사업은 지난 3년동안 귀농인 이사비용 153농가 1억5천300만원, 귀농정착지원 34농가 1억3천600만원, 빈집수리비 지원 24농가 1억800만원 등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군 인구 증가와 우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귀농지원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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