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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산물 알고보니 돈덩어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2-04 02:01 게재일 2014-02-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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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작년 재활용으로 400억 수익 올려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버려지는 부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한해 약 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협업 확대를 통한 `부산물 수익성 향상 Big-Y`라는 태스크포스팀(TFT)의 활약이 컸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물 수익성 향상 Big-Y`는 2012년부터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을 주축으로 제선부, 화성부, 제강부 및 파이넥스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분기별 정례 카운슬과 워크샵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신규 수익성 향상 과제를 꾸준하게 발굴해 왔다.

TFT는 제철소 내 발생된 부산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사내 재활용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사외에서 경제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사내외 부산물 수익모델 발굴과 전사차원의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부산물 활용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중점 개선 활동으로는 제선부, 파이넥스생산부와 협업을 통한 `수재(水滓) 슬래그 생산량 증대`(2012년 75%→2013년 81%) 및 `시멘트원료 활용 확대`, 제강부 협업을 통한 `고품위 철원 제강공정 활용`,`고수분 슬러지 사내 활용 기술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올해는 철강공급 과잉으로 인해 고품질·저원가 생산체계 요구가 증대되고 파이넥스 3공장 가동에 따른 부산물 발생 증가 등 경영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부산물 내의 철원 등 유가자원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할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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